코로나 19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다.

한자리수 확진자가 어떤날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세자리수에 육박한다.

경험해 보지 못한 언택트 시대가 꽤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부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질 수록 사람들은 디지털과 친하게 지낸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 음반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며 디지털 음악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과거 음악 산업은 음악을 만들어 내는 작.편곡가가 유통업체를 통해야만 대중에게 노출되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작곡자가 직접 프로듀싱을 해서 적극적인 대중, 프로슈머와 만나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언택트 생활이 장기화 될수록 사람들은 사람 간의 접촉을 통해 얻었던 감정,교감,즐거움 등의 정서를 음악,동영상,문화,예술로 대신한다.

음악은 반복적으로 듣는 주기가 더 짧아지고 더 다양한 트렌드 음악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듣는 소비형태가 확대된다.

21세기의 작곡가는 과거와 달리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가 아닌 전세계로 삽시간에 홍보할 수 있는 세상과 만났다.

최근에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실용 작곡을 전공으로 결정하는 청소년들이 부쩍 늘어났다. 실용 작곡,미디 작곡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함께 남주희실용음악학원을 찾는 사례가 하루도 빠짐 없을 정도로 부쩍 늘어난 것이다.

​청소년들이 디지털 음악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면서 청소년이 불현듯 음악을 전공하겠다는 경우가 우리집에서 벌어진다. 부모님은 당황스러워 인터넷을 검색하고 학원 몇곳을 찾아 남주희실용음악학원을 방문한다.

실용 작곡은 무얼 무얼 배워야 하나요?

아들이 미디를 하고 싶어 하는데 미디로 대학을 갈수있나요?

4년제 대학은 어디 어디에 있나요?

우리 아이가 만든 음악이 있는데 실력이 어느 정도인 건가요?

간혹 상담 자리에 어떤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소유한 홈레코딩을 통해 본인이 만든 음악을 들려주기도 한다.

어느덧 개인 레이블을 생성해 음원을 발매하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실용 작곡은 이제 단순히 곡만 쓰는 전공이 아니다

곡을 쓰고 작사를 하고 미디 편곡을 하고 홈레코딩으로 녹음을 하고 레이블을 생성해 음원을 발매해 유튜브로 해외로 홍보하는 일까지 모든 것을 포괄적으로 경험하는 전공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내 아이가 실용 작곡을 희망한다면 그것은 언택트 시대에 앞서가는 미래지향적인 첫발이라고 여기는 것이 현명하다.

​어떻게 변모할지 모르는 새로운 세상에 어떤 기술과 어떤 방식으로 음악을 접목할 수 있을지, 어떤 미래의 음악 산업에 종사할지, 세계에 어떤 방식으로 한국의 음악을 노출시킬지, 어떤 케이팝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할지 모르는 것이다. 음악과 컴퓨터를 연결시키고, 비지니스를 음악과 접목시키고, 음악을 인터넷 화상 교육과 연결하고 공연을 온라인으로 대신하는 등 음악을 통해 창출되는 미래의 음악 관련 직종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실용 작곡이란 전공을 내 자녀가 희망한다면 기성세대가 경험한 과거의 시각으로 판단하지 말고 미래 언택트 시대에 열릴 새로운 음악 산업의 뉴잡을 상상하며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